수술환자 삶의 질 높이는 조기위암 복강경수술(외과 지예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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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 | 작성일2016-09-12 10:14 조회 | 3,481회 댓글 |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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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환자 삶의 질 높이는 조기위암 복강경수술
- 지예섭 교수(단국대학교병원 외과)-
단국대학교병원에서는 충남지역에서는 최초로 복강경 위절제술을 시행했으며, 올해부터는 최신의 3D 입체 복강경 장비를 지역 최초로 도입해 환자들에게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고 있어 수술 후에도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위암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이다. 위암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소금에 절인 음식 및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감염이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1990년대 이전에는 조기위암에 비해 진행성 위암의 비율이 높았으나 국가 암검진 사업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위암의 선별검사가 시작되면서 조기위암의 비율이 높아져서 현재는 조기위암의 비율이 진행성 위암을 추월했다. 이렇듯 조기위암의 비율이 높아지고 치료방법이 점차 발전하면서 조기위암 환자의 생존율은 90~95%이상으로 높아졌다.
조기위암의 증가와 생존율의 향상은 위암 치료방법의 변화를 가져왔다. 전통적인 위암 수술은 명치부터 배꼽아래까지 절개를 한 후 위의 3분의 2내지 전부를 드러내고 주위의 림프절을 제거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통적인 수술방법은 수술 후 극심한 통증을 야기하고 위 절제술에 따른 삶의 질 저하 및 여러 부작용을 일으켰다. 외과 의사들은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였고, 최근에 조기위암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수술방법보다는 위의 절제 범위를 축소하고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수술방법을 고안하였다.
대표적인 방법이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법이며, 대부분의 조기위암은 복강경을 이용하여 위 부분 절제술 및 전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복강경 수술은 예전의 개복 수술과 비교하여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1. 우선 수술 상처가 작다.
단순히 수술 상처가 작다는 것은 미용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끝나지 않고 상처가 작은 만큼 수술 후 통증도 감소해 무기폐와 폐렴 등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폐합병증의 빈도도 줄어들게 된다.
2. 조기 보행도 가능하여 장의 회복이 빨라져 재원기간의 단축 및 사회활동의 복귀가 빨라진다.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 시 체내 문합이 가능해 기존의 수술법에서 보이는 4~5cm 정도의 수술 상처마저도 생기지 않는다. 복강경 수술이 활발해지면서 복강경 장비 또한 발전하고 있다. HD 화질의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여 기존의 영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혈관이나 전이 부위를 찾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 복강경 수술이 기존의 개복수술과 비교할 때 한가지 단점은 입체적인 영상을 술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맨눈으로 볼 때는 물체의 원근감 즉, 입체적으로 사물을 볼 수 있지만 카메라로 촬영해 모니터로 물체를 볼 때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복강경 수술 시 혈관의 안전한 결찰이나 장의 문합시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러한 복강경 수술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3D 입체 복강경 장비가 개발되었다. 3D 입체 복강경 장비는 우리가 맨 눈으로 사물을 보는 것처럼 영상을 제공하여 개복수술에 대한 복강경 수술의 단점을 완벽히 해결하였다.
한편 조기위암이 빠르게 증가하고는 있지만 진행성 위암 환자의 치료도 중요하다.
진행성 위암의 경우 표준적인 수술과 함께 항암치료를 병행하여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단국대학교병원은 진행성 위암 환자의 수술 및 항암치료에서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특이 진행성 위암의 복막전이에 있어서 전국에서 많은 환자들이 방문하여 치료를 받고 있다.
단국대학교병원
심평원,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99.77점으로 1등급 병원 선정
우리 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처음 실시한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며, 충청지역 위암치료의 대표병원임을 입증했다. 우리 병원은 99.77점으로 동일규모의 종합평균(97.52점)보다 높고 전체평균(95.30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으며 1등급을 기록했다. 이 자료는 2016년 1월 발표됐다.
우리 병원은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절제술 전 복부조영 CT 실시율, ▲절제술 전 진단적 내시경 검사 기록률, ▲전신상태 평가기록 비율, ▲보조 항암화학요법 전문의 암병기 기록률, ▲내시경 절제술 치료 내용 기록 충실률, ▲내시경 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 ▲병리 진단 보고서 기록 충실률, ▲위절제술 후 수술 기록 충실률, ▲국소 림프절 절제 및 검사율, ▲위암에 대한 근치적 수술 비율 등 구조 및 과정부분 15개 항목에서 모두 100점을 받았다.
특히 심평원이 공개한 ‘2014년 위암 수술 건당 진료비’ 자료 중 ‘복강경 이용 위부분 절제술’에서 진료비가 낮은 3번째 병원으로 기록하며, 위암 수술은 잘하면서 진료비는 저렴한 병원으로 평가받았다. 진료비가 낮은 이유는 입원 일수가 짧고 불필요한 처치를 덜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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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지 예 섭 교수
(1) 전공분야 : 위암, 상부위장관, 복강경 위암수술, 비만대사수술
(2) 약력
- 동국대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
-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석사
-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3) 경력
- 서울대 의대 분당서울대병원 임상강사(위장관외과, 복강경 위암 수술)
- 단국대학교병원 외과 임상조교수
- 현재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