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담다, 숲을 담다’ 암생존자 위한 1박 2일 산림치유 프로그램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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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06-13 00:00 조 회 |202회 댓 글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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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다, 숲을 담다’
암생존자 위한 1박 2일 산림치유 프로그램 성료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주관, 심리·신체적 회복 위한 다채로운 치유 활동 펼쳐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지난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암 생존자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암생존자와 그 가족 20여 명을 초청, 자연 속에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암센터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연계하여 추진된 ‘일상형 건강관리 산림치유사업’의 일환으로, 암 치료를 마친 생존자들의 신체·심리적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참여 대상은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등록된 암생존자 및 가족 중 암 치료가 종료되고 산행이 가능한 자로 제한되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숲속 오감 걷기, 공예 활동,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숲속 오감 걷기 프로그램은 비교적 짧고 완만한 코스로 구성되어 생존자들이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었으며, 산림 속에서의 자연 접촉을 통해 심신의 안정과 회복을 도왔다.
심리 치유 프로그램으로는 캘리그라피와 식물 공예 활동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숲에서 자신이 고른 식물을 활용해 공예 작품을 만들고, 각자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써내며 정서적 치유를 경험했다. 프로그램 말미에는 모든 참가자가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암 투병 중 겪었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함께 슬퍼하고 위로하며 깊은 공감과 감동의 순간을 함께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 따뜻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식사 또한 세심하게 준비되었다. 아침·점심·저녁 모두 암생존자에게 적합한 건강한 식단으로 구성되었으며, 신선한 채소 중심의 저염식 식재료가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재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은 “암 치료 이후에도 환자들이 건강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센터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암생존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암 생존자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해, 생존자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