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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로부터 온 편지] 45일간의 행복한 입원생활을 마치며... - 마크 조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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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 |2020-04-16 11:16 조 회 |857회 댓 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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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로부터 온 편지]

45일간의 행복한 입원생활을 마치며... - 마크 조톨라
 

이미 계절은 겨울을 지나 봄의 한가운데로 진행 중입니다.
잔인하게도 2020년 봄은 코로나19로 인해 봄바람 맞으며 직접 꽃을 볼 수 없고 집에서 랜선 벚꽃놀이로 마음을 달래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꺼진 불도 다시보자! 는 옛날 옛적 표어처럼
코로나19기 잠잠해질때까지 손씻기, 마스크 쓰기를 비롯한 개인 위생과 모임 자제 등의 방침은 꼭 따라야 겠죠?


오늘은 봄바람 맞은 벚꽃처럼 훈훈한 외국인 환자분이 우리 병원에 입원한 45일간 받았던 진심어린 의료진에 손길에 감동하여 보내주신 편지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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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마크 조톨라(Mark Zottola)이며, 지난 45일간 단국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단국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마크 앤드류 조톨라 환자분
 


원래는 심한 변비로 입원을 했는데 지금은 많은 병들을 치료하고 퇴원하려고 합니다.
입원기간 동안 망가진 신장을 비롯하여 고칼슘혈증 치료, 작은 땅콩 크기의 신장결석 제거,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5인치 크기의 대장 절제, 이전에 발견되지 않았던 목종양 발견 및 조직검사, 척추 협착증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번의 X-Ray 검사, CT, PET 검사와 MRI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모든 순간에 저를 돌봐주시고 함께 해준 분들이 있는데, 바로 담당 의사선생님들과 간호사님들, 그리고 방사선사분들입니다.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의료기술이지만 환자를 치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진심을 담은 의료진의 손길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감사드리는 것이 바로 이러한 부분입니다.

 

환자의 고통까지 세심하게 돌봐준 비뇨의학과 서유미 교수(왼쪽)과 마크 조톨라 환자(오른쪽)


저는 증상뿐 아니라 환자의 고통까지 세심하게 돌봐주신 비뇨의학과 서유미 교수님과 신장내과 이은경 교수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분들은 전문적일 뿐만 아니라 항상 낙관적인 태도로 저를 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에 걸친 대장내시경 검사를 친절하고 따뜻하게 진행해 주신 소화기내과 남광우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협착증을 진단하고 치료해주신 정형외과 윤성현 교수님은 제게 침착함과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바늘을 수 센티미터의 표피를 통과하여 척추까지 삽입하는 과정에서 환자를 진정시키는 것은 놀라운 솜씨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에 말씀드린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제 대장수술을 해주신 외과 남궁환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깨어났을 때 저는 그 분의 웃음을 보고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수많은 X-Ray를 찍어주신 방사선사 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뻣뻣한 제 몸이 필요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며, 다양한 검사를 해주신 분들 모두 친절하고 전문적이며 인내심이 많은 분들입니다. 기계들을 인간화시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병원에 있는 동안 저를 보살펴주신 간호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받은 것들을 단순히 ‘감사하다’는 말로 표현하기에 너무 부족하며, 여러분들이 해주신 모든 부분들에 대해 어떻게 감사의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약할 때 침대에서 도와주셨고 제가 강하다고 느꼈을 때 스스로 침대에서 일어나도록 해주셨습니다. 제가 우울함으로 지쳐있을 때에도 항상 웃음으로 저를 맞아주셨고 제 농담에도 웃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언어의 장벽도 극복했습니다. 새벽 5시에 제 활력징후를 측정할 때도 부드럽게 깨워 주셨습니다.


저에게 연결된 많은 정맥주사 줄로 인해 제가 느끼는 고통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걱정해 주셨습니다. 혈관이 거부반응을 보일 때도 여러분은 온화함을 잃지 않으시고 침착하셨습니다. 제가 어느 병동에 있더라도 마치 집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모두가 그리울 것입니다.


어떻게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지 알고 싶습니다. 저의 이 몇 마디 말이 제가 여러분께 가지고 있는 감사한 마음의 일부분이라도 전달하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매우 운이 좋았습니다. 70% 이상 대장암으로 의심됐던 것은 단순히 심한 게실염이었습니다. 병원에서 45일을 보냈지만 저에게는 친구이자 가족같은 분들과 함께 지낼 수 있어서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살아서 또 다시 건강을 회복해서 다행입니다. 또한 이러한 훌륭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고 이 모든 것을 단국대병원에서 여러분 모두와 함께 경험했다는 것은 단순한 행복 이상이었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0년 3월
마크 앤드류 조톨라(Mark Andrew Zott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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