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화의료병동,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실습 교육 성료

- 말기 환자와 가족을 위한 따뜻한 돌봄 준비 도와

우리 병원 완화의료센터가 '2025년 제2차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실습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 실습 교육은 말기암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난해 자원봉사 이론교육을 마친 대상자들이 참여했다.

실습은 병동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병동 내 요법 프로그램 참여, 환자 산책 및 말벗 활동, 체위 변경, 환의 교체, 아로마 다리 마사지, 사별 가족 카드 작성, 환영 선물 포장 등 다양한 돌봄 활동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요법 프로그램에서는 보호자도 참여 대상임을 직접 확인하며, 보호자 돌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함께 다질 수 있었다.

실습생들은 기존에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병동 일과를 경험하며, 완화의료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의미를 보다 생생하게 체득했다. 또한 실습생들은 환자의 체위 변경과 환복 방법 등 실질적인 기술을 습득한데서 오는 만족감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소통의 중요성도 깊이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완화의료센터는 실습 수료자 전원에게 센터장 명의의 실습 확인서를 수여하고, 병동 기념품을 전달하며 격려를 더했다. 

이한상 완화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호스피스 자원봉사는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생애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는 소중한 동행”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실습 교육을 통해 따뜻한 마음과 실천 역량을 갖춘 자원봉사자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실습을 마친 교육생들은 8월부터 정식 자원봉사자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