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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닥터헬기 900명의 환자 이송하며 ‘하늘을 나는 응급실’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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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 |2019-02-02 10:07 조 회 |22,608회 댓 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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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닥터헬기 900명의 환자 이송하며 ‘하늘을 나는 응급실’ 역할 톡톡

 

  -출생 3일된 젖먹이부터 99세 어르신까지
  -신속한 응급처치, 빠른 이송으로 중증 응급환자 소생률 높여

 

  충남 닥터헬기가 2016년 1월 27일 출범 이후 3년 만에 900명의 환자를 이송하며 생명을 살리는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출범 첫 해인 2016년 237건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297건, 2018년은 334건 등 해마다 출동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월 2일 오전, 78세의 남성 유모씨가 온천 락커룸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홍성의료원에서 응급처치 후 닥터헬기를 통해 우리 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다. 900번째 헬기 이송으로 기록된 이 환자는 내원 당시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경련 증상을 보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 호전되어 병동으로 옮겨졌으며, 최근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900회 환자 출동일지]

  -요청기관 : 홍성의료원
  -출동요청시간 : 13시 06분
  -병원이륙시간 : 13시 13분
  -인계점(홍성읍헬기장) 도착시간 : 13시 30분
  -인계점 이륙시간 : 13시 35분
  -단국대병원 헬기장 도착시간 : 13시 52분
  -단국대병원 응급실 도착시간 : 13시 55분

  이처럼 닥터헬기로 이송된 환자를 유형별로 분석해보니, 900명의 환자 중 중증외상환자가 320명으로 전체의 35.6%를 차지했으며, 발생 후 응급처치 및 이송까지의 골든아워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 환자가 각각 150명(16.7%), 144명(16.0%)으로 나타났다. 심정지 환자 56명을 포함해 기타로 분류된 환자 286명 중에는 추락 또는 교통사고, 다발성 골절, 위장관 출혈, 호흡곤란, 제초제 등 약물중독, 자살 시도 등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출동지역으로는 서산지역이 428건(47.6%)으로 가장 많았으며, 홍성 171명(19.0%), 보령 105명(11.7%), 당진 75명(8.3%), 태안 65명(7.2%) 등 대학병원으로의 이송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응급의료취약지역이 많은 충남 서부권 지역으로의 출동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은 남성이 614명(68.2%)으로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는 70대가 228명(25.3%)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183명(20.3%), 50대 156명(17.3%), 80대 136명(15.1%)이 뒤를 이었으며, 90세 이상은 18명, 29세 이하는 76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나이가 어린 환자는 수유가 어렵고 호흡곤란으로 이송된 생후 3일된 신생아였고, 가장 나이가 많은 환자는 99세의 노인이었다. 또한 60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외상보다는 질병으로 내원한 경우가 더 많았으며, 39세 이하 청년층에서는 교통사고, 추락 등 외상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900명의 환자 중에서는 712명이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했고, 16명은 중환자실 및 병실에서 입원치료 중이며 172명은 과다출혈이나 호흡부전 등 상태가 악화돼 숨졌다.


  닥터헬기로 이송된 대부분의 환자들이 중증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80.9%가 생존했다. 이처럼 환자 생존율이 높은 것은 이송 시간이 크게 줄었고 신속한 응급처치가 뒷받침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의료진이 출동하면서부터 의뢰병원 의료진으로부터 환자상태에 대해 듣고, 사고현장과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시점까지 직접 환자를 처치하는 것도 생존율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조종태 병원장은 “응급환자를 살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에 빨리 출동해서 환자를 빠른 시간 안에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과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현장에서부터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다. 이런 응급상황에서 출동하는 닥터헬기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탑승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보고 치료와 수술 여부를 빠르게 결정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의료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어려운 점을 개선해 나가고 출동지역을 확대시켜 중증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홍보팀(041-550-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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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자 : 2017-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