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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작은 물리적 충격에도 골절이 잘 생기는 질환입니다.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그 심각성을 간과하기 쉬우나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 및 장애,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골절에 대한 치료, 생활습관개선, 약물치료입니다. 골절이 있는 경우는 부위에 따른 치료와 필요시 수술을 합니다. 생활습관개선으로는 우선 위험요소를 줄이고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며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50세 이상 성인의 하루 칼슘 권장량은 1,000-1,200 mg이며 주로 우유, 요거트, 치즈와 같은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비타민 D는 하루 800-1,000 단위를 권장합니다.
기름진 생선이나 간유에 있지만 음식물로 충분 양을 섭취하기는 어렵고 대신 햇볕을 쪼이면 피부에서 비타민 D가 만들어집니다. 음식이나 햇볕을 쪼이는 것으로 불충분한 경우에는 칼슘이나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합니다. 지나친 음주는 피하고 금연하며 음식은 너무 짜지 않게 먹고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걷기와 같은 체중부하운동이 가장 안전하고 쉽게 할 수 있는 권장되는 운동입니다. 가능한 무거운 물건은 들지 않는 것이 좋고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는 칼슘과 비타민 D 이외에도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는데 이 때 중요한 것은 복용법을 잘 준수해서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골다공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골절로 인해 통증, 영구적 장애, 일상생활의 제한, 사망률 증가로 인하여 노년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적정양의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고 운동을 병행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함으로써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적절히 치료한다면 건강한 뼈로 건강한 노년의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내분비대사내과 김도희 교수
발열은 소아가 응급실을 찾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의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발열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경련이 동반되거나 의식의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 오한이 심한 경우 등에서는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에 도착하게 되기도 합니다. 보통 소아의 정상 체온은 직장 체온을 기준으로 36.1도에서 37.8도이며 발열은 이보다 높은 체온이 측정될 때를 말합니다.
소아의 발열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입니다. 예방접종의 발달 때문에 폐렴이나 세균성 관절염 등 세균에 의한 심각한 감염이 발열의 원인이 될 경우는 매우 드물죠. 다만 계절이나 특정 연령에 따라 호발하는 전염성 질환들이 있는데 이것은 감별이 필요합니다. 체온만을 놓고 판단할 때에는 3개월 미만의 소아에서 체온이 38도 이상인 경우, 3개월 이상의 소아에서 체온이 39도 이상인 경우를 의미 있는 발열로 생각합니다. 이 때에는 정밀 검사와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발열을 주소로 하는 모든 환아에게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발열의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어차피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가 최선의 방법입니다. 혹시 탈수증세를 보이는 아이가 먹지 못하는 경우라면 수액치료가 필요하겠지요. 응급처치의 하나로 미온수를 이용하여 아이의 겨드랑이나 사타구니를 닦아줄 수 있는데, 이러한 노력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해열제의 복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 처음부터 항생제를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발열과 동반한 경련이나 호흡곤란은 병원에서의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발열이 있는 환아가 해열제를 복용한 경우라면 오한이 없다는 전제하에서 아이의 옷을 벗기거나 얇은 옷을 입도록 합니다. 혹시 미숙아로 태어난 과거력이 있거나 3개월 미만의 영아가 발열이 있다면 소아 진료가 가능한 응급센터를 찾으셔야 합니다. 꾸준히 치료 중인 기저 질환이 있고,(암환자, 장기이식환자, 심장질환자, 폐질환자, 32주 미만의 미숙아로 신생아 중환자실 치료 병력이 있는 경우 등) 발열의 원인이 기저질환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면 해당 의료기관의 응급실을 찾는 것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아이가 열이 나면 겁이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특별한 위험 요인이 없고 아이의 음식물 섭취에 문제가 없는 경우, 동반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간단한 응급처치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위험요인이 있거나 심한 동반 증상이 있는 환아는 즉각적인 병원으로의 이송을 결정하셔야 합니다.
[도움말] 응급의학과 최한주 교수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 있어 흔한 질환으로 60대 남성의 50%정도로 높게 나타났고 80대 남성에게는 90%에 이릅니다. 치료법은 증상의 정도, 방광출구폐색의 유무, 비대된 전립선의 크기 등의 주요인과 아울러 환자의 심신 상태, 각 치료법의 임상적 효과 및 치료 후 후유증, 치료비용 등의 보조적 요인들을 종합하여 각 환자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치료의 종류에는 보존 치료와 수술치료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보존치료의 종류에는 대기요법과 약물요법이 있으며, 수술치료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합병증, 즉 급성 및 만성 요폐, 재발성 요로감염 및 혈뇨, 방광결석, 신부전, 방광게실 등이 동반되어 있거나, 증상이 약물로 완화되지 않는 경우, 또는 환자가 약물요법보다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는 경우에 해당이 됩니다.
수술치료로는 크게 세 가지 대표적인 방법으로 경요도 전립선절제술, 레이저 수술, 개복 전립선적출술이 있습니다. 수술치료는 일반적으로 증상완화와 요속증가 효과가 가장 좋으며 다른 추가적 치료를 별로 요하지 않으나 약물 치료에 비해 합병증이 많습니다. 이외에 여러 방법이 있으나 아직 연구 중이거나 효과가 미미한 경우도 있습니다.
위 세 가지 방법 중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이 선호되며, 레이저 전립선절제술, 레이저 전립선기화법 및 홀렙수술이 있습니다. 홀렙수술은 재발률이 낮고, 조직을 얻을 수 있어서 조직검사가 가능하하며, 크기가 매우 큰 전립샘비대증에서도 개복 수술과 효과가 비슷하여 본원에서는 홀렙수술을 주로 시행합니다.
요즈음 전립선비대증은 좋은 약, 수술기법과 도구가 많아 치료가 잘되고 있다. 따라서 배뇨곤란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하면 삶의 질이 좋아지게 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도움말] 비뇨기과 김형지 교수
0자 다리는 무릎이 밖으로 휘어 양측 다리 전체를 볼 때, O자 모양으로 보이기에 이렇게 불리고 있으며, 의학 용어로는 ‘내반슬’이라고 합니다. 출생 후 1년 동안은 대부분 아이가 0자 다리입니다. 이것을 ‘생리적 내반슬’이라고 칭합니다. 병적인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만 4세가 되면 0자 다리는 사라지고 오히려 X자 다리 모양으로 바뀝니다. 그 후 약 7세가 되면 성인과 같은 모양의 다리를 갖추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3~4세 이전의 약간의 0자 다리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 중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 자연 교정됩니다. 따라서 정도가 심하지 않고 양측이 대칭이며, 주변의 다른 아이와 비교할 때 별 차이가 없는 변형은 시간을 두고 기다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보아도 정도가 심한 O자 다리이거나 다른 아이와 비교하여 심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특히 양쪽이 비대칭인 경우는 성장판과 관련된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의 진찰 및 검사가 필요합니다. 성장판과 관련된 질환일 경우 성장하면서 변형이 진행하여 보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의심이 많이 간다면 꼭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정형외과 서중배 교수
퇴행성 관절염은 병의 과정이 양성이고, 이로 인한 수명 단축은 없으며, 적절한 예방·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환자가 이해하고 정신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 기능을 유지하고 기능을 향상시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게 하는 적절한 운동, 약물요법, 물리 치료, 목발이나 지팡이를 사용하는 보존적 치료와 마지막으로 수술적 치료가 적용되기도 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변형 교정술, 인공 관절 치환술 및 관절 고정술 등이 있으며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나 통증이 심하여 일상 생활의 유지가 어려운 경우 적절한 수술로 증상의 호전과 병의 진행을 막고 관절 기능을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와 조건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 나라에서 만연하는 민간 치료법이나 특정 식품에 의한 치료는 모든 경우 의학적으로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최근 유행하는 줄기 세포치료법등을 포함하는 많은 새로운 치료법 역시 의학적으로 정립된 경우가 드물고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고비용이므로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본인의 관절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여 통증과 증상에 대하여 전문의와 꾸준히 상담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도움말] 정형외과 박희곤 교수
골 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 퇴행성 관절염은 중년, 노년에 발생하며 척추 및 하지의 관절(고관절, 무릎, 발관절)을 주로 침범합니다. 크게 원발성과 이차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확실한 원인 없이 정상적이던 관절의 연골이 노화 현상으로 낡아진 증상, 즉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원발성이라 하며 여자에 흔히 발생합니다. 외상이나 다른 관절염 같은 질환으로 변화가 초래된 것을 이차성이라 하며 비교적 남자에, 원발성보다는 젊은 나이에 발생합니다.
원발성 관절염은 여자에서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비만증이 있는 경우 슬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이 정상에서 보다 2배 정도 자주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인에서는 고관절 관절염은 드물고, 척추와 무릎 관절에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생활 습관, 즉 쪼그리거나 무릎 꿇고 앉아 일을 하는 여자의 경우 발생 빈도가 더 높습니다. 또한 내반슬, 즉 ‘O’형의 다리를 가진 사람은 무릎 관절 안쪽에 계속되는 체중의 과부하로 골관절염이 발생된다고 유추 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자각증상을 느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조용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우리 몸을 파괴시키는 당뇨병을 잘 관리하는 방법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인 치료를 유지하는데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꾸준히 관리를 해 나간다면 당뇨병으로부터 소중한 우리 몸과 마음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도움말] 내분비대사내과 정현경 교수
당뇨병은 합병증을 예방이 중요한데,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하고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뿐입니다. 당뇨병의 치료는 당뇨병의 종류 또는 진행 정도에 따라 개인차가 큽니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방법에 대해서는 당뇨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하여야 하며, 정기적인 합병증 검진 및 관리를 포함하여 생활습관 개선방법 등에 관하여 의료진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함께 관리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당뇨병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다 보니,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약제나 식품 등의 얄팍한 광고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뇨병의 근치, 즉 뿌리를 뽑아버리는 방법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완치’ 운운하는 근거 없는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런 입증되지 않은 치료법 중의 일부는 치료가 아닌 오히려 당뇨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아 주의를 요합니다.
부정맥이 다양한 질환인 만큼 치료법도 다양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정맥이 특별한 원인으로 발생하였다면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혈압 약제 등으로 심한 느린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고 또는 어떠한 약제로 인해 아주 심각한 빠른 부정맥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해당하는 약제를 중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특정 원인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는 느린 부정맥, 빠른 부정맥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느린 부정맥의 경우 약물로 호전되지 않아 인공심박동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빠른 부정맥의 경우 부정맥 약제로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고 고주파 절제술 등의 시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빠른 부정맥 중 급성 심정지와 연관이 있는 부정맥의 경우에는 삽입형 제세동기 장치를 삽입해야 합니다. 심방세동의 경우에는 뇌졸중 등의 위험성이 있는 부정맥으로 항응고 치료를 병행하여야 합니다.
[도움말] 심장혈관내과 이명용 교수/김동민 교수
정맥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극단적으로는 부정맥 첫 증상이 급성 심장마비인 경우도 있습니다. 빠르거나 불규칙한 부정맥의 경우는 가슴 두근거림, 건너뛰는 느낌 등을 느낄 수 있으며 동시에 혈압이 많이 떨어지면 어지러움, 심한 경우 실신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슴 통증 혹은 가슴 불편감 등의 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느린 부정맥의 경우 호흡곤란, 운동능력 감소 등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일 수도 있으며 어지러움, 실신 등을 호소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부정맥 증상은 두근거림인데, 두근거림은 다양한 다른 원인 때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부정맥 증상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다른 질환이 있을 가능성도 같이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두근거리는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기존에 심장질환을 진단받은 경우, 실신이 운동 시 발생하거나 누워 있는 동안 발생하는 경우, 실신이 두근거림 또는 가슴 통증과 동반되는 경우, 급사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시급히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심장박동은 아주 규칙적이며 분당 60~100회 정도가 정상인데, 큰 범주에서 이 기준을 벗어나면 부정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이지 않은 부정맥, 60회 이하의 느린 부정맥, 100회 이상의 빠른 부정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장박동은 여러 상황에 따라 빨라지기도 하고 느려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하면 맥이 아주 빨라지고, 수면 중에는 반대로 많이 느려진다. 그래서 심전도 상에서 부정맥이 나타났다 하더라고 정상적인 생리현상인지, 병적인 상태인지 판단해야 합니다.